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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소니 PS3 모션 컨트롤러

    사진 출처 : http://www.engadget.com/2009/06/02/sony-announces-new-ps3-motion-controller/

    한달 전 E3에서 발표된 소니 PlayStation 3 의 모션 컨트롤러.
    (요즘 정신이 없는 터라 한달 전의 얘기를 블로그에 적고 있군. 아무튼..)



    키노트 발표에서 많은 사람들이 컨트롤러에 집중하고 있을 때,
   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발표자였다.

    아직 이런 얘기을 하기에 내 나이가 좀 많이 어리긴 하지만..
    "언젠가 나이가 들어서.."라는 것을 바닥에 깔고 얘기하자면..



    개인적으로 이 구도가 참 마음에 들었다.

    내 인생의 거대한 plan을 "게임 프로듀서"로 잡기 시작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이
   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는 능력보다, 여러 사람을 어우러서 이끌고 나가는 능력이
    필요하다는 것이었다.

    그리고 또한, 언젠가는 자신의 자리를 대신할 젊은 후배들을 함께 키워두는 것
    역시 중요하다는 것도... (이건 小島さん 영향인가?)

    한국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3D업종이다느니 어쩌느니.. 콘솔 게임 개발사는
    손으로 꼽을 정도로 열악한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, 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
    "대세"가 되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기에..

    언젠가는 한국에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유명한 콘솔 게임 개발 스튜디오들이
    생겨나길 바래 보기도 하고, 내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여길만한 자산을 넘겨
    주는 것이 먼저 태어난 사람의 의무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.

    가끔 "반짝반짝"거리는 후배들을 볼 때마다, 개울가의 예쁜 조약돌을 주워
    모으듯이 한 곳에 모아서 무언가 만들기 시작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.
    (이런 건 생각 하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한다.)

    지금은, 먼 미래에 그런 젊은 친구들을 발견 했을 때 "나와 함께 하지 않겠니?"
    라고 불러 들일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한 능력을 준비하는 것이 point인 것 같다.

    무언가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능력도 필요하지만, 주변의 인맥과
    그 사람이 그동안 쌓아 온 인생 경험들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. 그런 생각
    때문에라도 요즘 active하게 여기저기 발을 담궈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.

    실제로 사진 속의 두 사람이 그런 멘토링(Mentoring) 관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.. (웃음)

    나도 언젠가는 저런 반짝거리는 젊은 친구를 멘토링 하는 선배의 자리에
    서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.

    반대로 내 자신은 지금 나를 이끌어주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"반짝거리는 후배"인가
    하고 다시 되돌아보기도 한다.

    by 멍멍개찜 | 2009/07/04 09:55 | News & Me | 트랙백(1)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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